비타민티비 LIFE
조국 취임 35일만에 사퇴... 문재인 대통령 사과
상큼비타민a
2019. 10. 14. 17:39
장관직에 취임한 지 35일 만인 오늘,
조국 법무부 장관이 사퇴했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 오후 2시 별도의
기자회견 없이 사퇴 입장문을 내고
사퇴 의사를 밝혔는데요.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과
관련해 "이유 불문하고 국민들께
너무도 죄송스러우며, 특히 상처받은
젊은이들에게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또한 "더는 제 가족 일로 대통령님과
정부에 부담을 드려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 제가 자리에서 내려와야
검찰개혁의 성공적 완수가 가능한
시간이 왔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온 가족이 만신창이가 되어
개인적으로 매우 힘들고 고통스러웠지만
검찰개혁을 응원하는 수많은 시민의 뜻과
마음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면서,
"저는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에 불과하다.
불쏘시개의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환상적인 조합에 의한
검찰개혁을 희망했다. 그러나 꿈같은
희망이 되고 말았다"며 "우리 사회는
큰 진통을 겪었다. 그 자체만으로도
대통령으로서 국민들께 송구스러운 마음"
이라며 국민 여론이 갈라지게 된 것에
대해 사과했습니다.